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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내 아들 죽이려 해”…네타냐후 장남, 美서 긴급 대피

중앙일보

2026.08.30 23:00 2026.08.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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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가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야외에서 이동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가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야외에서 이동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가 신변에 위협을 받아 거주 중이던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긴급 귀국했다고 30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는 성명을 통해 “야이르를 해치려는 중대한 위협이 포착되어 상황 평가 후 경호팀과 함께 긴급 대피 및 귀국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야이르는 개인 소지품조차 챙기지 못한 채 즉시 현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위협의 배후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4일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암살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강경 우파 성향으로 아버지의 비공식 고문 역할을 해온 야이르는 2023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해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등에서 전쟁을 치르는 동안에도 국비 경호를 받으며 해외에 머물러 자국 내에서 큰 여론의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이번 사건과 맞물려 이스라엘 정부는 네타냐후 총리 일가에 대한 경호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는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종신 경호를 받는다. 두 아들(야이르, 아브너) 역시 최소 5년간 추가 경호를 받게 된다.

다른 전직 총리 가족들과 달리 적용된 이러한 장기 경호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실상 특혜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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