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한 출렁다리 개통식 현장에서 다리 한쪽이 갑자기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군수와 주민 등 수십 명이 다리를 함께 건너고 있었습니다.
현지 매체 데틱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0일 오후 서자바주 팡안다란군 마르가친타 마을의 퐁펫 현수교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팡안다란 군수와 공무원, 주민 등 약 50명은 개통 행사를 마친 뒤 다리를 건너던 중이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줄지어 이동하던 중 다리가 크게 흔들리더니, 상판이 한쪽으로 기울며 그대로 내려앉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현지 당국은 다리를 고정하는 장치 중 하나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 과부하가 걸렸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담당 공무원 등 여러 명이 손에 찰과상을 입거나 멍이 들었고, 군수 역시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난 다리는 길이 약 60m로, 강바닥에서 30∼40m 높이에 설치돼 있습니다. 주민들은 철저한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다리 통행을 통제하고 정밀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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