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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식당에 ‘바퀴벌레 100마리 테러’…“너무 무서웠다” 대만 발칵

중앙일보

2026.08.30 23:48 2026.08.3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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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식당 바퀴벌레 '테러' 용의자. 홍콩 성도일보 캡처

대만 식당 바퀴벌레 '테러' 용의자. 홍콩 성도일보 캡처


대만의 한 유명 식당에서 30대 남성이 살아있는 바퀴벌레 100여 마리를 쏟아붓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정오께 대만 남부 타이난의 한 유명 식당 체인점에 남성 1명이 들어와 바퀴벌레 100여 마리가 든 봉지를 계산대 주변에 쏟아부었다.

순식간에 식당 바닥이 바퀴벌레로 뒤덮이면서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약 30세 남성은 당시 우비를 입고 마스크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욕설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식당 측은 최근 영업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거나 누군가의 원한을 살 만한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식당은 사건 직후 곧바로 영업을 중단하고 내부 방역과 청소 작업을 벌였다.

또 용의자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을 이미 파악했으며 현재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분쟁이 발생하면 이성적으로 대응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현장 영상과 목격담 등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만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식당에 있었다는 한 네티즌은 온라인에 “너무 무서웠다”는 취지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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