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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디 꺾고 월드컵 본선행 희망 이어가…이현중·여준석 43점 합작

중앙일보

2026.08.31 05:35 2026.09.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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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승리를 이끈 여준석. 연합뉴스

한국의 승리를 이끈 여준석. 연합뉴스

한국 농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2차전에서 사우디를 85-72로 물리쳤다. 마줄스호의 에이스 이현중(무소속)이 3점 3개를 포함해 팀 최다 25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한국의 또 다른 간판 스타 여준석(시애틀대)은 18점을 책임졌다. 이현중과 여준석이 총 43점으로 한국 득점의 절반 이상을 올리며 승리를 책임졌다.

한국은 세계 57위, 사우디는 65위로 조 최약체로 평가된다. 2라운드 첫 승리를 거둔 한국은 최하위인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번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통해서 총 7개 국가가 본선에 나선다. 1라운드 성적을 그대로 안고 경쟁하는 2라운드에서는 12개국이 2개(E, F) 조로 나뉘어 리그를 치르며, 각 조 1∼3위 팀과 4위 중 성적이 좋은 1개국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한국은 일본 원정 평가전 2전 전패와 레바논과의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1차전 패배 등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마줄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 부임 후 2승째(6패)를 올리며 한숨을 돌렸다. 한국은 사우디와 통산 전적에서 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11월26일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로 월드컵 예선 일정을 이어간다. 앞선 9월 4일과 6일에는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필리핀과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마줄스호는 홈 2연전을 통해 내달 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마지막 실전 점검을 한다.

한편, 한국은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다 2014년 스페인 대회, 2019년 중국 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2023년 대회 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예선에 불참하고 몰수패를 당해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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