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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특혜이고 욕심”…與대변인도 ‘장관 겸직’ 때렸다

중앙일보

2026.08.31 06:27 2026.08.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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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의원을 향해 “장관직 그리고 의원직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고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용혜인 후보의 의원직과 장관직을 겸직하겠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논평에서 용 의원의 장관 지명을 환영한 신 대변인은 “후보자가 성숙한 정치인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동시에 용 의원이 구현하고자 했던 성평등과 일가정 양립, 기본 소득에 대한 목소리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 대변인은 용 의원이 관례와 달리 장관직에 오른 뒤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뜻을 밝힌 데 대해선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정치 세대교체를 위한 파격적인 장관 인선에서 그녀의 판단은 과도한 특혜와 욕심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특히 청년세대의 감성으로는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우리 사회의 불공정 이슈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신 대변인은 “두 번째 비례대표직을 받기 위해 절박하게 뛰어다녔던 그때로 되돌아가서 기본소득당을 지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 무엇인지, 이미 용 후보자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시한번 후보자 지명을 축하드리며 항상 응원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글 말미에 “이 글은 민주당 대변인으로서의 글이 아닌 개인 신현영으로서 용 후보자를 아끼는 마음으로 애정이 어린 조언을 위해 쓰인 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용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특권이나 혜택으로 비칠 수 있다는 여러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도 “연합정치의 제도적 공백으로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를 기본소득당이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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