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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자녀 유학이 무슨 상관, 논점 흐리기”…김병지에 반박

중앙일보

2026.08.31 14:06 2026.08.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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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왼쪽)과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연합뉴스·뉴스1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왼쪽)과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연합뉴스·뉴스1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강원FC 대표를 향해 “의혹의 본질에는 답하지 않은 채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 대표가 최근 제기한 주장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 위원을 둘러싼 각종 소문과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박 위원은 먼저 2016년 대한축구협회 법인카드 부정 사용 논란과 관련해 “2009년에 기자 생활을 그만뒀기 때문에 당시 취재하거나 상대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박 위원은 “관심을 보이거나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국회 청문회 이후 방송에서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란 취지로 말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숭실대학교 축구부 감독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석이던 학교 측 제안으로 여러 운영위원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며 “공개 모집과 면접, 채점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고 반박했다.

자녀의 해외 유학과 관련해서도 박 위원은 “제가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것과 제 아이의 생활이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나의 지위나 영향력을 이용해 친인척의 부당한 이익을 도모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사의 뒤풀이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2020년 모임 역시 10여명이 참석한 정상적인 자리였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김 대표가 자신을 상대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고 소명하면 된다”며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김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공격해 논점을 흐리는 전형적인 프레임 전환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김 대표는 본인의 삶을 살고, 저는 제 삶을 살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고 책임지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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