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보치아세계선수권 BC3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최예진. 사진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보치아 국가대표 최예진(35)이 보치아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1위 최예진은 30일 서울 KSPO돔에서 열린 2026 서울 세계보치아선수권 BC3 여자 개인전준결승에서 나다나미 클라한(태국)과 결승에서 3-4로 졌다. 1, 2엔드에서 연달아 1점씩 따낸 최예진은 3엔드에 3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그러나 4엔드에서 1점을 따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에서 상대 공을 쳐내지 못해 금메달을 놓쳤다.
최예진은 2012 런던 패럴림픽 BC3 개인전에서 정호원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고, 리우에선 페어 종목에서 우승한 간판 선수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등 슬럼프를 겪었고, 이번 대회에서 여전한 기량을 증명했다.
2026 서울보치아세계선수권 BC3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최예진. 사진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한국은 31일 끝난 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로 마쳤다. BC2 여자의 최아영은 4위를 기록했고, BC3 여자 강선희는 8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팀 정성준(BC1), 정호원(BC3), 김경수(BC4)가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보치아는 중증 장애인이 참가하는 구기종목이다. 경기장 안에 흰색 표적구를 먼저 던진 후 각각 6개씩의 빨간 공과 파랑 공을 던져 누가 더 많은 공을 흰 색 표적구 가까이 던졌는가를 가지고 겨루는 경기다. 컬링, 양궁과 비슷하다. 패럴림픽에서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한국의 효자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