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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서 가정폭력 피해 여성 흉기 찔려 숨져…용의자 검거

중앙일보

2026.08.31 18:04 2026.08.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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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 신고 이력이 있는 30대 여성이 1일 흉기에 찔려 숨졌다. 범행 후 달아났던 30대 남편은 4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다세대주택 외부 계단에서 A씨가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빌라 건물 내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 현장을 확인했다.

가정폭력 피해 신고 이력이 있는 여성 B씨는 자신에게 지급된 스마트워치를 통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또 5세 여아도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응급처치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모자를 쓴 용의자 A씨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 A씨를 B씨와 이혼 소송 중이던 남편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직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전국 시·도 경찰청에 공조 요청을 한 뒤 행방을 추적해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수원 장안구에 거주하다가 이혼소송을 하면서 광주로 이전했다. 가정폭력 신고 이력은 최근 2년 사이 4건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난 6월에는 협박죄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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