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박위 ‘사회실험’ 영상 13개 사라졌다…KTX 논란 뒤 잇단 비공개

중앙일보

2026.08.31 18:58 2026.08.31 19:0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사고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된 뒤 과거 올렸던 사회 고발성 영상 13개를 추가로 비공개 처리했다. 100만명이었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95만5000명으로 줄었다.

1일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등에 따르면 박위는 지난달 23일 KTX 하차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같은 달 26일 10개, 28일 3개 등 모두 13개 영상을 추가로 비공개 처리했다. 해당 영상을 포함하면 기존 영상 14개가 채널에서 사라진 셈이다.

비공개 처리된 영상에는 2022년 8월 공개한 ‘하반신 마비인 사람이 KTX 타는 법’, ‘한숨만 나옵니다....’ 등이 포함됐다. 박위는 당시 영상에 ‘사회실험카메라’, ‘불편한 진실’ 등의 키워드를 사용했다.

해당 영상들은 최근 KTX 사고 영상 논란 이후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았다. 일부 누리꾼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불편을 알리려는 취지는 이해하면서도 국내 장애인 인식과 배려 수준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위가 영상들을 비공개로 전환한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앞서 박위는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내리던 중 이동식 경사로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당시 하차를 돕던 사회복무요원의 모습 등이 담긴 CCTV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사회복무요원이 사고 뒤 사과한 상황에서 영상을 공개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그는 “저를 도와주시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밝혔다.

논란 이후 위라클 채널 구독자 수도 감소했다. 100만명이었던 구독자는 현재 95만5000명 수준으로 약 4만5000명 줄었다. 박위는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자진 사임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