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최근 발표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기존 배당정책에 삼성물산 보유 지분과 연계한 특별배당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KCC의 주당배당금은 2021년 7000원에서 2022·2023년 8000원, 2024년 1만원, 지난해 1만5000원으로 증가했다. 배당총액도 같은 기간 536억원에서 110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연결 당기순이익은 2023년 474억원에서 2024년 3266억원, 지난해 1조5385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배당성향이 통상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총액 비율로 계산되는 만큼 순이익 변동에 따라 실제 배당금 증가와 배당성향의 흐름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C의 배당정책은 최소 주당배당금 6000원을 지급하고 별도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이면 별도 영업이익의 10%를 추가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삼성물산에서 받는 특별배당금 가운데 최소 주당배당금 25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외한 수취액의 50% 이상을 특별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가됐다. 구체적인 지급률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삼성물산의 특별배당 규모와 환원율 등을 가정해 KCC의 특별배당 주당배당금(DPS)이 1만1664원에서 최대 1만9052원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배당을 포함한 총 DPS는 2만1744원에서 최대 2만9131원, 시가배당률은 4.6에서 최대 6.1% 수준으로 추산했다. 다만 실제 지급액은 삼성물산의 특별배당 규모와 KCC 이사회 결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KCC 관계자는 “회사의 배당정책은 단순히 연결 당기순이익 대비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구조가 아니다”며 “당기순이익 변동에 따라 나타나는 배당성향만으로 실제 주주환원 확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