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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될 유일한 방법” 3년만에 35억 번 92년생 ‘몰빵 종목’

중앙일보

2026.08.31 23:42 2026.08.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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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재정적 독립, 조기 은퇴)’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로망’이다. 조기 퇴사가 부러운 건 단순히 사표를 던졌다거나 그럴만한 재력을 갖췄기 때문만은 아닐 것. 그들에겐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는 파이어족을 찾아 그들만의 투자 원칙과 실천 과정을 낱낱이 분석했다.
92년생 파이어족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는 2018년 신한카드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21년 투자를 통해 순자산 약 35억원을 달성하고 29세의 나이로 퇴사했다. 그의 파이어족 비법을 들어봤다.


스물아홉 살, 남들은 직장에 뿌리내릴 때 그는 회사를 나왔다. 2018년 신한카드에 입사한 지 불과 3년 만이었다.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하고 파이어족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투자가 있었다.

시작은 평범했다. 2014년 제대 후 세뱃돈과 아르바이트로 모은 2000만원으로 국내 화장품주를 샀다. 화장품주에선 수익을 냈지만 다른 종목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전환점은 신한카드 입사 후 찾아왔다. 업무를 통해 우연히 ‘이 상품’을 알게 된 그는 수익 구조와 위험 요인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남들이 주목하지 않을 때 확신을 갖고 투자했고, 결과는 큰 수익으로 돌아왔다. 결국 입사 3년 만에 퇴사를 결심할 수 있었던 결정적 무기가 됐다.

어떻게 파이어족이 됐을까. 그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나는 ‘강남 키즈’였다.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공부가 제일 쉽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거스르지 못했다. ‘압고(압구정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했다. 이른바 ‘SKY’ 대학을 나와 2018년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금융 회사에 입사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막상 월급을 받아보니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 월급의 절반 이상을 30년간 모아도 서울 아파트(당시 중위가격은 9억원)를 겨우 살까 말까였다. 단군 이래 부모보다 못사는 유일한 세대라는 말이 실감 났다.

그렇게 인생을 건 공부를 시작했다. 나를 키운 건 8할이 문제집이었지만, 투자의 세계는 문제집도 해답지도 없었다. 성공한 사업가와 투자자들의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입사 첫해에 1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해외 투자 커뮤니티를 들락거리며 나만의 투자 원칙을 세웠다.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가 12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를 찾았다. 지난 2018년 신한카드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2021년 투자를 통해 순자산 약 35억원을 달성하고 29세의 나이로 퇴사했다. 전민규 기자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가 12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를 찾았다. 지난 2018년 신한카드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2021년 투자를 통해 순자산 약 35억원을 달성하고 29세의 나이로 퇴사했다. 전민규 기자


물론 손실률이 90% 이상을 기록할 때도 있었다. “그게 무슨 투자냐, 투기지”라며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불안하지 않았다. 오히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돈이 생길 때마다 더 많이 투자했다.

자산은 곧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입사 다음 해 순자산이 1억원을 넘었고, 이듬해 2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굴리는 액수가 커지자 뜻이 맞는 지인 2명과 토요일마다 모여 머리를 맞대고 투자 공부를 했다. 우리 셋은 ‘도원결의’처럼 2021년 3월에 퇴사하자고 약속했고, 모두 한날한시에 사표를 던지는 데 성공했다. 당시 내 계좌의 잔고는 35억원이었다.

나는 전문가들이 흔히 조언하는 분산투자를 하지 않는다. 치열한 고민 끝에 소수의 종목을 발굴해 3~4년 이상 장기투자한다. 지난해 4월 유튜브 채널에서 매수 사실을 공개한 2개 종목의 수익률은 800%, 400%를 찍었다.

(계속)

“일반인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

입사 3년 만에 35억 원의 자산을 일구고 사표를 던진 92년생 파이어족.
2021년 이미 팔란티어를 추천해 선구안을 증명한 그는 요즘 두 가지 종목에 꽂혔다.

“이 두 개 기업만큼 확신을 갖고 매수한 기업은 없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 기업 두 곳은 어디일까.


지금도 투자하고 있다는 35억 파이어족을 만들어준 결정적 종목까지, 한정수 대표의 실제 ‘자산현황판 파일’까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897


김홍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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