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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한국인 9명 수색 확대…44명 긴급구호대·구조견 투입

중앙일보

2026.09.01 00:32 2026.09.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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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와 산사태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구조 및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1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둔체의 한 군부대에서 군헬기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네팔 홍수와 산사태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구조 및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1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둔체의 한 군부대에서 군헬기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네팔 대홍수 피해 현장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더해 전문 구조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연락두절자 수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일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KDRT 파견을 결정했다. 정부는 사고 초기부터 긴급구호대 파견 의사를 네팔 측에 전달했지만, 네팔 정부는 자국 군ㆍ경 중심의 수색ㆍ구조 방침을 고수하며 해외 구호대 수용에 소극적이었다. 이후 피해 규모가 커지자 한국 측에 인력ㆍ장비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KDRT 파견이 확정됐다.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외교부ㆍ한국국제협력단(KOICA)ㆍ소방청 등 44명과 구조견 5마리로 구성된다. 2일 자정 서울공항에서 군 수송기를 타고 출국해 현지시간 같은 날 오전 6시쯤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우선 10일이다.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의 소리ㆍ영상을 탐지하는 장비, 열화상 장비 등 전문 수색 장비도 함께 투입된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외교부는 네팔 홍수 피해 대응에 네팔 정부의 도움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뉴스1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외교부는 네팔 홍수 피해 대응에 네팔 정부의 도움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뉴스1

네팔이 해외 구조대의 현장 투입을 공식 수용한 것은 중국ㆍ인도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다. 외교부 당국자는 “네팔이 중국ㆍ인도 등 터널 구조 전문성을 갖춘 국가에 이어 한국의 지원을 세 번째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 먼저 파견된 신속대응팀의 수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가 확보한 헬기 2대는 상류 위어댐 일대 등을 집중 수색했다. 정부가 확보한 헬기는 사고 직후 우리 국민 10명이 고립됐던 수력발전소 파워하우스(발전동)에 착륙해 주변까지 직접 수색했지만 연락두절자는 찾지 못했다. 소방청은 1일 네팔군과 합동 공중수색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드론 추가 운용도 검토하고 있다.








윤지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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