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가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하는 미국 카드 제조기업 프로텍 시큐어 카드(PSC) 전경.
코나아이가 미국 카드 제조기업 프로텍 시큐어 카드(Protec Secure Card·PSC)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9월 1일 밝혔다. 인수는 미국에 설립하는 지주회사 KONA America Holdings Inc.를 통해 진행한다. 코나아이는 8월 31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에 2200만 달러(약 302억8300만원)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PSC 인수대금은 약 2010만 달러이며 나머지는 운전자본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거래 종결 목표 시점은 9월 말이다.
PSC는 미국 뉴저지주에 기반을 둔 금융카드 제조기업으로 국제 결제표준(EMV) 칩카드 생산과 카드 개인화·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PSC의 현지 영업 조직과 고객망을 활용해 미국 중소형 은행으로 스마트카드와 메탈카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부문에서는 코나아이의 메탈카드 제조 기술과 칩·운영체제(OS) 솔루션을 PSC의 생산·개인화 인프라에 접목한다. 코나아이의 칩온보드(COB) 칩을 PSC 카드 제조 공정에 적용해 칩 판매와 완제품 카드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지 생산기반을 확보해 미국 관세·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 요청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수주 물량과 관세 환경에 따라 현지 생산설비 증설도 검토한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현지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중소형 은행까지 영업 기반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