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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마시고 이 음식 먹었다” 암 이긴 의사들 ‘생존 식단’

중앙일보

2026.09.01 01:23 2026.09.0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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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 - 암을 극복한 의사들
암 생존자 플러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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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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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극복한 사람은 많습지만 그들의 비법을 그대로 따르긴 어렵습니다. 그저 운이 따랐을 뿐, 보편적으로 통하는 과학적 방법이라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암에 걸리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됩니다. 온갖 민간 요법과 값비싼 치유책은 암환자의 생명은 물론 가족의 생계까지 위험에 빠뜨리곤 합니다.

암을 극복한 의사는 좀 다릅니다. 의학 전문가인 그들은 임상으로 검증된 방법을 바탕으로 병을 대합니다. 암에 걸렸다가 생존한 그들은 누구보다 훌륭한 암 조언가일 수밖에 없습니다. 흉선암·유방암·직장암·방광암·신장암 등 온갖 암을 극복한 의사들의 경험담과 조언을 모아 『암 생존자』 플러스북 PDF에 담았습니다. 더중앙플러스 구독자라면 아래 링크에서 누구나 내려받아볼 수 있습니다.

암을 이긴 의사들이 몸으로 배운 생존법
https://www.joongang.co.kr/pdf/1032


직장암 4기 극복한 나영무 원장

국내 스포츠 재활의 선구자로 통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나영무 솔병원 원장. 그는 누구보다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 예방만큼 중요한 치료는 없다고 믿었다. 특히 나 원장이 고등학교 때, 부모님이 간암과 폐암으로 모두 돌아가셨기에 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해왔다. 그랬던 그도 암을 피하지 못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발견할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 너무나 익숙하고 친근한 증상 때문이었다. 젊을 때부터 이어진 변비와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 늘 겪던 증상이라 나이가 들며 예민해진 정도로 여겼다. 지나고 보니 그건 몸에서 보낸 ‘구조 신호’였다.

김연아, 축구 국가대표팀, 최가온 선수 등의 재활을 책임져온 나영무 솔병원 원장은 직장암 4기를 겪으며 본인 스스로 재활할 수 있는 '항암 생존 로드맵'을 만들었다. 김경록 기자

김연아, 축구 국가대표팀, 최가온 선수 등의 재활을 책임져온 나영무 솔병원 원장은 직장암 4기를 겪으며 본인 스스로 재활할 수 있는 '항암 생존 로드맵'을 만들었다. 김경록 기자

대가는 컸다. 2018년, 직장암 4기. 항문 위쪽 직장에서 시작된 암은 간과 폐까지 번져 있었다. 생존율 5%.

‘살도 안 쪘고 술도 육식도 즐기지 않는데 왜?’ 천천히 삶을 되짚자 놓친 것들이 보였다. 의사인 그도 간과했던 게 있었다.

자책을 뒤로하고 그는 버텼다. 매일매일 악착같이 컨디션 관리를 했다. 그러나 암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한, 2020년 재발 소식은 그를 무너뜨렸다. 이미 간의 75%를 잘라냈고, 직장과 오른 쪽 폐 일부도 절제한 상태. 고통스러운 항암을 다시 할 엄두가 안 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삶의 의지를 짓눌렀다.
6번의 수술과 36번의 항암 치료를 받는 고통에서 그를 살려준 음식이 있다.
바로 사이다. 또 햄버거와 돈까스까지. 맵고 짜고 기름진 ‘나쁜 음식’들이 왜 생존 비결일까.

“사이다 마셨다, 그래서 살았다” 말기암 이긴 의사 ‘항암 생존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1999

흉선암·유방암 극복한 부부 의사

“아내가 먼저 암에 걸렸을 때 이미 한 차례 무너졌던 덕분일까요. 제가 암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땐 오히려 덤덤하더군요. 그때부터 우리는 생존 전략을 공유하는 ‘투병 전우’가 되었죠.”

의사에게 암은 ‘아는 게 병’이었다. 논문을 뒤질수록 냉정한 통계 수치가 숨통을 조여왔다. “다 잘될 것”이라는 막연한 위로는 전문의인 그에게 공허한 소음에 불과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를 살린 것 역시 의사로서의 경험이었다.
김병천 교수가 인터뷰 중 환자들이 헷갈려하는 질문에 O,X 퀴즈로 답변하는 모습.

김병천 교수가 인터뷰 중 환자들이 헷갈려하는 질문에 O,X 퀴즈로 답변하는 모습.


김병천 한림대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결심했다. 교과서에 갇힌 통계에 자신을 맞추는 대신, 암세포가 가장 혐오하는 환경을 제 몸속에 구축하기로. 가슴을 절개하는 대수술을 마친 직후, 운전대를 잡을 기력조차 없는 몸을 이끌고 그는 운동장으로 기어 나갔다. 의사로서의 지식, 아내를 병간호하며 얻은 경험, 그리고 자신의 몸을 생체 실험실 삼아 증명해낸 ‘새로운 항암 로드맵’을 만들었다.

의사 부부는 암 세포가 싫어한다는 ‘두 가지 음식’을 매일 챙겨먹으며 직접 ‘5:5 식단’까지 만들었다. 항암 10년이 지나도록 재발이 없는 비결은 뭘까.

매일 이 음식 두가지 먹었다…암 이겨낸 의사 부부 ‘5:5 식단’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036


▶『암 생존자』 - 암을 이긴 의사들이 몸으로 배운 생존법 PDF 내려받기
https://www.joongang.co.kr/pdf/1032





정세희.전율([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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