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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토론토 마컴 시 "세인트 오거스틴 고교 24m 스포츠 돔 불허"

Toronto

2026.09.0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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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토지재판소 상소로 2차전
[사진출처:Memorandum to the City of Markham Committee]

[사진출처:Memorandum to the City of Markham Committee]

 
마컴 세인트 오거스틴 고교 24m 스포츠 돔 조성안, 시 조정위원회 심의서 부결
건물 높이, 주차 공간 부족, 소음 우려... 인근 주민 반대 의사 제출
교육청·민간 사업자, 온타리오 토지재판소 항소... 최종 결정 법정 싸움으로 이관
 
마컴시 캐셰이 지역의 세인트 오거스틴 가톨릭 고등학교 부지에 추진되던 초대형 실내 스포츠 돔 건설 사업이 시 당국의 승인 거부로 차질을 빚게 됐다.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도시계획 조례 미달로 마컴시 조정위원회가 예외 조항 신청을 최종 부결했으나, 사업시행자가 온타리오 토지재판소(OLT)에 상소를 제기하면서 돔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주 정부 재판소로 무대를 옮겨 이어지게 됐다.
 
규정 높이 대폭 초과... 주차난과 소음 우려에 시 조정위 부결
 
이번 사업은 요크 가톨릭 교육청(YCDSB)이 민간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우드바인 아베뉴와 16번 아베뉴 인근의 세인트 오거스틴 고교 부지에 24.08m 높이의 공기 주입식 실내 체육 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교육청 측은 학생들에게 사계절 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마컴 지역의 부족한 체육 시설을 지역 스포츠 리그에도 개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돔 구조물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마컴시의 기존 도시계획 조례를 벗어나는 4가지 예외 조항 승인이 필수적이었다. 당초 지정된 실내 체육관 최고 높이 기준인 15m를 9m 이상 초과하는 24.08m로 설계된 점, 북측 인접 주택가와의 거리가 21.57m에 불과하다는 점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여기에 상업용 피트니스 센터 용도 허가 신청과 함께 법정 의무 주차 대수인 479대의 절반 수준인 234대만 확보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되면서 반대 목소리가 높아졌다. 마컴시 조정위원회는 지난 7월 22일 열린 심의에서 이러한 예외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망권 침해와 소음 피해 지적... 토지재판소 최종 판단으로 공 넘어가
 
학교 인근 레이첼 크레센트 주민들은 구조물의 압도적인 규모와 위치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해 왔다. 인근 주민 존 부처 씨는 24m가 넘는 거대 돔이 주택가를 가로막아 조망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돔 내부 공기압을 유지하기 위한 대형 환기 팬이 주택 뒷마당과 가까운 북쪽에 설치되어 야간 소음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 당국에 따르면 이번 소규모 예외 신청 과정에서 별도의 소음 평가 조사는 요구되지 않았으나, 공람 과정에서 주민 반대 서한 19건이 접수되는 등 지역 사회의 반발이 일었다. 찬성 서한 11건도 함께 제출되었으나, 시 심의회 당시 17명의 주민이 직접 참석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시 조정위원회의 부결 결정 직후, 사업 주체는 8월 10일 온타리오 토지재판소(OLT)에 공식 상소를 제기했다. 교육청은 마컴시와 토지재판소의 심의 절차를 존중하며 관련 절차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교 체육시설 확충과 주거 환경 보호의 균형점 모색해야
 
 
교육 시설의 현대화와 지역 사회 체육 인프라 확충은 청소년 건강과 지역 복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대형 시설이 주거지 한가운데 들어설 때 발생하는 조망권, 소음, 교통 혼잡 문제는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온타리오 토지재판소의 최종 심리를 앞둔 지금, 무조건적인 사업 추진이나 일방적인 반대에 머무르기보다는 시설 규모의 합리적 조정과 소음 방지 대책, 주차 공간 확보 등 현실적인 보완책을 모색하는 협의의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공공의 이익과 주민들의 주거 환경권이 상충할 때일수록 양측의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정교한 대안 마련이 과제로 남는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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