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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피격…다시 얼어붙는 호르무즈

중앙일보

2026.09.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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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무력충돌을 한달 만에 재개함에 따라 호르무즈해협 일대에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1일(현지시간) 호르무즈를 빠져나오던 유조선 한 척이 미상의 발사체 세 발을 맞았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선박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란 언론은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해협 남쪽 회랑을 통과하던 중 운항이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조선이 발사체 피격 선박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무력충돌 재개 이후 이란이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달 30일 미군의 이란 라라크섬 타격으로 군사 충돌이 재개한 이후 해협 통항은 눈에 띄게 줄어, 31일 기준 호르무즈를 통과한 선박 수는 5척이다. 최근 열흘 평균 통항량(약 14척)에서 크게 감소했다.

이란의 압박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 공격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미 악시오스는 31일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일대에 제한적인 규모의 공습을 주기적으로 반복해 이란의 군사적 역량을 약화하는 이른바 ‘잔디 깎기’식 공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승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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