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도 성남시 SK텔레콤(SKT) 분당사옥에서 출발한 차량이 인근 공사장을 지나자 차내 화면에 알림창이 떴다. 곧이어 인근 SKT 국사에 공사장 주변에 설치된 광케이블의 위치와 이용자 수가 담긴 정보가 전달됐다. SKT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이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 아니라고 분석했다”며 “당장 현장 출동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SKT가 이날 공개한 ‘톺다’는 통신 인프라 AI 자동 점검 솔루션이다. 차량에 카메라·GPS안테나·신경망처리장치(NPU)를 설치한 뒤 운행하면 AI가 카메라 영상 속 유선 통신 설비의 불량 요소를 탐지해 서버로 전송한다. 네트워크 운용자는 설비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조치를 취할 수 있다. SKT는 지난 5월부터 수도권에서 차량 6대에 톺다를 시범 도입해 주요 유선 구간 시설물의 50%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