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는 2027학년도부터는 18개 단과대학 104개 모집단위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 경상국립대학교]
한동엽 입학처장
경상국립대학교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729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4644명의 80.3%다. 국내 첫 우주항공 분야 단과대학을 확대 개편한 ‘우주항공방산대학’과 신설 ‘AI대학’이 2027학년도에 함께 출범해, 이번 신입생이 두 단과대학의 첫 입학생이 된다.
경상국립대는 2027학년도부터 18개 단과대학 104개 모집단위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권진회 총장은 “진주의 땅에서 통영의 바다, 사천의 하늘까지 경남의 미래를 잇는 대학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7학년도의 가장 큰 변화는 우주항공대학(CSA)이 ‘우주항공방산대학’으로 확대 개편되는 것이다.
우주항공대학은 2024년 3월 국내 최초의 우주항공 분야 단과대학으로 출범했다. 경남이 우주항공·방위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인 데다, 2024년 5월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문을 열면서 전문인력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027학년도에는 항공우주시스템공학·항공우주모빌리티·항공우주방산시스템·항공우주AI응용·항공우주ICT 등 5개 전공 체제로 확대되고, 기계공학부도 우주항공방산대학으로 편입된다. 우주항공방산대학 신입생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운영 기간 안에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는다. 학생생활관에 입사하면 생활관비도 지원받는다.
교육과정은 프랑스의 엘리트 교육 모델을 벤치마킹한 ‘CSA-그랑제콜’을 표방한다. 3학기제 몰입교육으로 3년 만에 학사 졸업이 가능하고, 5년제 학·석사 통합 과정도 운영한다. 무제한 전과 제도와 산업연계 문제기반학습(IC-PBL) 등 학생 중심의 전주기 혁신 교육과정도 갖췄다.
해외 교류도 넓힌다. 프랑스 INSA Toulouse, 영국 Cranfield University, 미국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싱가포르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등 우주항공 분야 전문 교육기관과 복수학위·교환학생·단기연수를 추진 중이다.
취업 연계도 마련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 구조설계 기업 ANH스트럭처, 국방·우주항공 전문기업 ㈜모아소프트 등과 계약정원제를 시행해 입학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제공한다.
AI대학도 새롭게 출범한다. 기존 컴퓨터공학부, AI정보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를 통합한 AI컴퓨터공학부(입학정원 153명)를 중심으로 AI 대전환 시대를 이끌 인재를 양성한다.
전공 선택권도 넓어진다. 자율전공학부 모집인원을 41명에서 154명으로 늘리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이 밖에 연계·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학생이 스스로 교과목을 만들어 학점을 인정받는 ‘개척학기제’도 대표 혁신학사제도로 자리 잡았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일 오후 7시까지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서류제출 마감은 9월 14일, 최초 합격자 발표는 12월 18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국립대 입학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