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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교전 재개에 국제유가 급등…WTI 90달러 돌파

중앙일보

2026.09.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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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재개하면서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20%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7월 24일, WTI는 7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두 유종은 지난 2거래일간 각각 5.98%, 8.18% 급등했다.

이날 오전 2%대 상승률을 보이던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을 이틀 만에 다시 공습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키웠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미 동부 시각 정오에 이란 이란혁명수비대(IRGC) 표적을 겨냥해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IRGC는 성명을 통해 미군의 남부 해안 공습을 ‘절박함의 발로’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보복 조치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애널리스트는 이번 무력 충돌 재개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공급 흐름에 장기적인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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