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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조지아서 ‘플록 카메라’ 훼손 잇따라

Atlanta

2026.09.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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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이상 파손…배로우 카운티 3건 수사 중
주민 차량 이동 정보 수집, 사생활 침해 논란
귀넷 슈가로프 지역에 설치된 플록 카메라. [슈가로프 CID 제공]

귀넷 슈가로프 지역에 설치된 플록 카메라. [슈가로프 CID 제공]

조지아주에서 자동 차량번호판 인식 ‘플록 카메라’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부 조지아 곳곳에서 카메라를 고의로 훼손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방송 채널2 액션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북부 조지아에서 6대가 넘는 플록 카메라가 훼손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배로우 카운티 셰리프국은 현재 관할 지역에서 플록 카메라가 범죄적인 방식으로 훼손된 사건 3건을 조사하고 있다.
 
셰리프국은 플록 카메라를 고의로 파손하거나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조지아법상 중범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확인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벌금과 카메라 손상에 대한 배상 등 가능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입장이다.
 
플록 카메라는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의 번호판과 차량 특징 등을 자동으로 촬영·기록해 경찰이 범죄 용의 차량이나 도난 차량 등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경찰은 범죄 수사와 실종자 수색 등에 효과적인 장비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카메라가 수집하는 차량 이동정보와 경찰의 데이터 접근 범위를 놓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플록 카메라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경찰이 범죄 수사를 위해 어느 정도까지 일반 시민들의 차량 이동정보를 수집하고 검색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경찰은 플록 시스템이 도난 차량을 찾거나 범죄 용의자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반면 시민단체와 일부 주민들은 범죄와 무관한 일반 운전자들의 차량 위치정보까지 광범위하게 수집되는 것이 사실상 대규모 감시망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찰관들이 업무 목적과 관계없이 플록 시스템을 이용해 특정인의 차량을 추적한 사례들이 드러나면서 이러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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