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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중이던 민가에 美공습 파편…이란 “어린이 포함 4명 사망”

중앙일보

2026.09.01 16:18 2026.09.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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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대형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대형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이란 남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가 공격을 받아 어린이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다쳤다.

1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이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시리크 카운티 쿠헤스타크에서 결혼식이 진행 중이던 주택이 미군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

아흐마드 나피시 호르모즈간주 정치·안보·사회 담당 부지사는 이란 국영방송에 당초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후 이란 적신월사는 사망자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4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적신월사는 “미국의 미사일 공격 이후 파편이 결혼식이 열리던 주택을 덮쳤다”며 5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구급차 15대가 투입됐고, 부상자 일부는 인근 미나브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민간인 피해는 미군이 이날 이란 남부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관련 표적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과 역내 미군을 공격하려 한 데 대응해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들은 시리크 외에도 게슘섬과 반다르아바스, 차바하르, 코나락 등 남부 여러 지역이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어분 공장과 어선 부두, 항만시설 등 민간 시설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미국 측은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AP통신은 미 중부사령부가 관련 질의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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