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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정청래 세력’ 문자로 줄서기 확인…당 혁신 필요”

중앙일보

2026.09.01 17:40 2026.09.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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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 2일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 2일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친청(친정청래)계인 최민희 최고위원이 2일 ‘정청래 세력 작업’ 발언으로 강민구 전 윤리감찰단 부단장이 해임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당직자들의 줄서기 관행이 확인됐다”며 중앙당 혁신을 촉구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당직자들의 줄서기 관행을 지적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당직자들과 만날 일이 많지 않아 무슨 소리인가 했다”며 “강민구 텔레그램으로 실체를 확인한 건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강 전 부단장이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보도 사진도 첨부했다.

김민석 대표는 전날 정청래 전 대표 측이 윤리감찰단 인사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강 부단장을 해임했다. 앞서 한 매체는 강 부단장이 박 최고위원에게 보낸 메시지 사진을 보도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강 부단장이 ‘정청래 세력들이 작업 들어온 듯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강 부단장은 “당헌 당규상 (윤리감찰단) 부단장은 상근 1명으로 알고 있는데, 공동부단장을 왜 또 추천했는지 이해가 안 돼서요”라며 “정청래 쪽 장인재 부단장이 검찰 수사관 출신이라서 김기표 의원(윤리감찰단장)한테 작업 들어온 듯합니다”라고 했다. 장 부단장은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민희 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민희 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최 최고위원은 “전대 기간 중 불공정한 것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었고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등 부실한 전대관리로 걱정이 많았다”며 “이 텔레그램 대화의 가장 큰 피해 단위는 윤리감찰단이다. 공정성과 독립성이 생명인 ‘윤리감찰단’이 사사롭게 운영될 수 있겠구나 하는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이어 “특정 지도부와 윤리감찰단 부단장이 ‘정청래 세력’ 운운하며 사적 텔레그램을 주고받고 인사 관련 언급을 할 정도이니 무슨 말이 필요한가”라고 했다.

그는 “김 대표가 신속히 강 부단장을 해임한 것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윤리감찰단에 대한 의구심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라며 “이런 윤리감찰단이 이중잣대·표적 감찰을 안 하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혁신이 필요하다”며 마무리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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