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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통령집무실 첫삽, 의사당은 설계”…세종시 인프라 예산 2배 증가

중앙일보

2026.09.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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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공사가 첫 삽을 뜨고 국회세종의사당은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또 세종경찰청 등 치안·사법 관련 시설도 본격적으로 착공한다. 이에 내년도 세종시 인프라 예산이 대폭 늘었다.
대통령세종집무실 당선작. 행복청

대통령세종집무실 당선작. 행복청



행복청 “대통령세종집무실 내년 하반기 착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건설 예산으로 5689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행복청 예산 2904억원보다 2785억원(95.9%)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행복청은 대통령세종집무실 공사비·보상비 등으로 2057억원과 국회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191억원 등을 편성했다. 세종집무실 예산 2057억원 가운데 약 80%(1623억7100만원)는 보상비이고, 나머지 20%는 공사비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집무실 설계를 내년 상반기에 끝나고 하반기에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내년에 세종집무실이 첫 삽을 뜨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강주엽 행복청장의 보고 때 대통령 세종 집무실 조감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강주엽 행복청장의 보고 때 대통령 세종 집무실 조감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은 세종시 세종동(S-1 생활권) 국가상징구역 내에 들어선다. 세종집무실은 35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4042억원이다. 국회세종의사당은 2029년 착공해 2033년 완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조7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 7월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당초 발표 예정일보다 약 3개월 늦었다. 행복청은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문화·건축·역사 전문가로 구성한 특별자문회의를 운영해 한국적 상징성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국가상징구역

국가상징구역



세종경찰청 등 공사비도 대거 확보

이와 함께 행복청은 세종경찰청·경찰특공대·세종지방법원 등 치안·사법 인프라 예산 442억원, 4개 광역도로 노선 건설비용 173억원, 복합커뮤니티센터(복지시설) 건립 160억원 등을 확보했다. 세종경찰청은 2028년까지 합강동 5-1생활권에 총사업비 798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9000㎡ 규모로 건립된다. 이 가운데 청사 건립비 예산으로 내년에 123억원이 편성됐다. 세종경찰청은 현재 소담동 민간 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세종지방법원 조감도. 행복청

세종지방법원 조감도. 행복청

세종지방법원은 설계비로 58억원이 반영됐다. 세종지방법원은 총사업비 1042억원을 들여 반곡동 3만3㎡의 부지(연면적 1만6000㎡)에 조성된다. 대전중수청이 들어설 세종MG타워에서 300m정도 떨어진 곳이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 1일 세종지방법원 설계 공모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인 ‘그늘숲 법원’은 ‘경계 없이 열린 법원’을 개념으로 대지의 경사를 활용해 건물을 ㄷ자 형태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통합로비 2층과 연결되는 공간에는 오픈형 도서실과 개방형 중회의실을 배치,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계획했다.

세종경찰특공대 신청사 건립비는 261억원 확보됐다. 경찰특공대 청사는 총사업비 474억원을 들여 연면적 7000㎡ 규모로 2029년까지 고운동에 만든다. 본관동 이외에 다양한 전문 특수 훈련시설을 갖춘다. 세종경찰특공대는 정부청사 등 국가 주요 시설 테러, 폭발물 처리 등 각종 위기 상황에 대응한다.



박물관단지 조성도 착착 진행

행복청은 세종시 박물관 단지 조성과 운영비 등으로 1054억원을 반영했다. 도시건축박물관 건립비 155억6400만원, 디자인박물관292만3400만원, 디지털문화유산센터 1807200만원, 국가기록원박물관 69억3500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도시건축박물관은 내년에 완공되고 나머지 박물관도 순차적으로 지어 2030년에 행복도시에 총 5개 박물관이 들어선다. 어린이 박물관은 2023년에 완공해 운영중이다.
대전중수청이 들어설 예정인 세종시 소담동 MG타워. 김방현 기자

대전중수청이 들어설 예정인 세종시 소담동 MG타워. 김방현 기자

행복청 기획재정담당관실 이준용 사무관은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박물관단지처럼 세종시에도 여러 박물관이 한꺼번에 들어서면 문화·관광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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