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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의심 30대, 차량 10대·경찰 치고 도주…타이어에 실탄 쏴 검거
중앙일보
2026.09.01 19:21
2026.09.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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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강북경찰서. 중앙포토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30대 운전자가 차량 여러 대와 경찰관을 잇달아 들이받다가 경찰이 차량 타이어에 실탄을 발사하는 등 대응한 끝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차량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와 경찰관 등을 들이받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차량에 동승한 30대 B씨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분쯤 북구 국우터널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시민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추적했으며, 주거지 앞에서 경찰차로 차량을 에워싼 뒤 하차를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다시 차량을 몰고 도주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 9대와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았으며 경찰관 1명도 차량으로 들이받아 대퇴부 골절 등의 부상을 입혔다.
경찰은 공포탄 1발을 발사한 뒤 차량 앞뒤 타이어 2개에 실탄 4발을 차례로 발사했다. 이후 A씨가 차량에서 내리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하고 B씨와 함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구에서부터 북구 국우터널을 거쳐 주거지까지 총 20㎞를 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 거부 혐의도 적용했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예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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