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킨슨 빈자리 메운 케일리... 자유당, 노스밴쿠버-카필라노 수성 온타리오·퀘벡에서도 승리…3명 모두 득표율 50% 넘어
출처=@Braeden Caley/Facebook
자유당이 지난달 31일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 3곳을 모두 석권하며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BC주 노스 밴쿠버-카필라노에서는 총리실 출신 브레이든 케일리(Braeden Caley) 자유당 후보가 58.6%를 득표해 연방 하원에 입성했다.
온타리오주 비치스-이스트요크에서는 자유당 탄비르 샤나와즈 후보가 55.7%, 퀘벡주 시쿠티미-르피오르에서는 다니엘 고베이 후보가 51.3%를 얻어 당선됐다. 자유당은 이번 3승으로 하원 의석을 173석으로 늘리며 343석 가운데 과반 기준인 172석을 넘어섰다.
노스 밴쿠버서 58.6% 득표
케일리 당선인은 마크 카니 총리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당선 후 "지역사회와 BC주, 캐나다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얻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노스 밴쿠버-카필라노 보궐선거는 2015년부터 지역구를 지켜온 조나단 윌킨슨 전 의원이 지난 6월 주유럽연합 캐나다 대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실시됐다. 이 지역에서는 보수당 스티븐 커런, 신민주당 스티븐 트위데일, 녹색당 셸리 루스, 인민당 에산 아르즈만드, 무소속 제프 몬즈 후보도 출마했다.
보수당이 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스티븐 하퍼 정부 시절인 2011년이다. 윌킨슨 전 의원은 지난해 연방 총선에서 약 60%를 득표하며 자유당 의석을 지켰다.
퀘벡 보수당 지역구까지 자유당으로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띈 곳은 시쿠티미-르피오르다. 보수당이 2018년부터 지켜온 지역구였지만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자유당 고베이 후보가 절반이 넘는 표를 얻었다. 보수당 후보는 12.5%를 얻어 3위에 그쳤다.
자유당은 앞으로 추가 보궐선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독 과반을 확보한 상태에서 오는 21일 가을 회기를 맞게 됐다. 다만 향후 의원 사퇴나 추가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의석 구도는 다시 달라질 수 있다.
카니 총리는 선거 당일 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케일리 당선인의 가치관과 업무 자세, 인품을 잘 알고 있다며 BC주와 캐나다를 위해 다시 함께 일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