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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직종, 향후 10년간 급성장…간호사 41% 증가 전망

Los Angeles

2026.09.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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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사무·입력직 급감
국내 노동시장에서 향후 10년간 의료·인공지능(AI) 관련 직종이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단순 사무·입력 업무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CBS가 노동통계국(BLS)의 고용 전망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5년까지 국내 전체 고용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영향으로 의료·사회복지 분야 고용은 9.5% 늘어 약 22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전망이다.
 
직업별로는 전문간호사(Nurse Practitioner)가 41% 증가해 성장률 1위에 올랐다. 2025년 기준 중간 연봉은 13만2300달러다.  
 
이어 태양광 패널 설치기사(37%), 데이터 과학자(35%), 풍력터빈 정비기사(30%), 의료·보건 서비스 관리자(24%) 순으로 높은 증가율이 예상됐다.
 
상위 20개 고성장 직종 가운데 절반은 의료 관련 직종이었다. 물리치료 보조원은 23%, 정신과 의료기술자와 컴퓨터·정보 연구과학자는 각각 22%, 의사보조원과 정보보안 분석가는 각각 2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AI 확산에 따른 고용 증가도 두드러졌다. 노동부는 AI 시스템과 관련 기술 수요 증가로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약 92만7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별로는 유틸리티 부문이 9.8%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전력 수요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분석됐다. 다만 산업 규모가 작아 실제 증가하는 일자리는 약 5만8800개로 예상됐다.
 
반면 AI와 자동화 영향을 받는 사무직은 감소세가 뚜렷할 전망이다. 향후 10년간 사무원, 고객서비스 담당자, 비서 등을 포함한 행정직 약 75만2000개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감소율이 가장 큰 직종은 문서작성·타이핑 종사자로 34.4% 줄어들 전망이다. 전화 교환원(-27.6%), 교환대 운영자(-26%), 데이터 입력원(-25.5%), 텔레마케터(-21.4%) 등도 감소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 일자리도 같은 기간 3.4%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향후 국내 노동시장은 의료와 AI·에너지 관련 전문직은 늘어나는 반면 자동화가 가능한 반복 업무는 빠르게 축소되는 방향이 될 전망이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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