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차 안의 휴대용 연료통에 몰래 휘발유를 넣다 불이 붙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자칫 주유기로 불이 번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사고였는데요.
사고는 지난 8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 펜자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동행한 여성이 망을 보는 사이에 남성 운전자는 차량 뒷좌석에 놓아둔 기름통에 주유건(주유기 노즐)을 꼽고 주유를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기름통에서 불이 붙었는데요. 남성이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사이 불길은 더 커졌습니다.
잠시 후 대형 소화기를 가져와 차 내부에 분사한 끝에 다행히 더는 번지지 않고 불길을 잡았는데요.
이번 사고는 최근 러시아의 심각한 연료 부족 사태 와중에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 정유시설에 집중되면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연료 부족이 8월 들어 러시아 전역으로 확산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사재기가 성행하자 1인당 주유량을 제한하고 연료통을 이용한 주유를 금지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