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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트럼프 결단으로 한반도 변화 가능성…대화 여건 우리가 만들어야”

중앙일보

2026.09.02 01:43 2026.09.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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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 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 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 변화 가능성이 생긴 만큼,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을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대화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일이 아니라 동북아의 안전과 세계 평화의 핵심 과제”라며 “이 막중한 과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통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가장 가까워야 할 남과 북이 여전히 완전히 끊겨 있고, 함께 나아갈 힘을 대결하는 데 낭비하고 있는 참혹한 현실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80년 넘게 쌓인 분단의 벽은 단순히 기다린다고 허물어지지 않는다”며 “서두르지 않되 갈 곳을 분명히 정하고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포용적·안정적·책임 있는 평화공존’ 3대 청사진도 재차 강조했다. 정전체제를 협력과 번영을 기반으로 한 평화체제로 전환해 평화를 구조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남북 대화의 시계가 7년째 멈춰 서 있지만 우리가 앞서 걸어가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며 미주 지역 자문위원들에게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실천적 소통과 역할을 당부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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