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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준비, 고등학교 진학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Los Angeles

2026.09.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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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스앤젤레스 어느 식당가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어느 분과 마주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 필자의 학자금 칼럼을 자주 읽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몇 가지 질문이 있다고 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자신이 습득한 내용을 토대로 작년에 자녀가 대학을 지원하며 직접 재정보조 신청을 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학자금 재정보조를 통해 자녀가 사립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동시에 합격했던 주립대학보다 실질적인 비용 면에서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진학할 수 있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자신이 지원받은 금액이 현재의 수입과 자산 내용을 기준으로 올바르게 나온 것인지 아닌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했다. 당시에 자세히 정확히 계산해 답변을 드리기에 충분한 자료는 없었지만, 대략 해당 대학의 재정보조 공식과 재정보조금 계산 방식을 잘 알고 있던 터라 어림짐작해 보았다. 제의받은 재정보조금 중에서 무상보조금인 그랜트나 재정보조용 장학금 등을 종합해 볼 때, 거의 7000달러 정도가 대학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더 적게 지원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내용을 접하고 그는 자신이 그래도 지원받았던 재정보조 내역이라면 재정 지원을 잘 받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며 매우 실망했다. SAI(Student Aid Index) 금액과 Financial Need(FN) 금액에 대한 해당 대학의 재정보조 평균 퍼센트를 적용해 보면, 대학의 총비용 대비 재정보조 지원금의 평균 퍼센트보다 대략 3000달러 정도가 적었다. 현실적으로 예상되는 무상보조금의 경우 대학의 재정보조 형평성을 고려해 볼 때 대략 7000달러나 더 적게 지원받은 것이라는 평가에 매우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이는 대학이 형평성에 어긋난 Financial Discrimination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므로 올가을 학기 시작 전, 무엇보다 가을학기 등록금 고지서가 최종 확정되기 전에 반드시 재정보조 어필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재정보조 어필 시 한 가지 유의할 사항은 어필은 반드시 서신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 다수의 학부모는 대학의 재정보조 사무실에 전화해서 문의하지만, 첫째로 대학에서 전화를 받는 직원들은 대부분 결정권자가 아니다. 또한 전화하면 대부분의 경우 재정보조 내용을 다시 한번 되풀이해서 설명하며 대학이 할 수 있는 최종 내역이라고 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물며 일반적으로 서신 형태로 어필해도 1차 어필에 대한 거절 서신을 미리 준비하고 있고, 워낙 답변 서신을 자세히 이미 마련해 놓고 있어서 결국 그 내용을 잘 모르는 학부모들은 더 이상 논하지 않고 나머지 모자란 학비를 PLUS(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와 같은 연방정부 학부모 융자금 등을 신청해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잘못된 접근 방식이다.
 
둘째로 재정보조의 어필은 반드시 서신 형태로 주고받아야 한다. 통신 내용을 계속 문서와 기록으로 남기며 1차, 2차, 3차 어필까지 전략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보조 내역에 대한 어필은 단순히 전략적인 접근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에 따른 많은 경험과 뒷받침할 내용들이 동시에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보다 실질적인 성공 노하우가 달려 있다.
 
문제는 본 칼럼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알릴 수 없는 이유가 대학별로 평가하는 재정보조 공식과 재정 지원 평균 퍼센트가 각기 다르고, 해당 가정의 재정 형편에 대한 평가가 다르며, 어필의 시기와 대처 상황별로 접근 방법에 차이가 있으므로 일률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일괄적으로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다른 가정에서 이를 잘못 적용할 경우 헛수고가 될 수 있다.
 
재정보조금 어필은 항상 더 지원받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대학이 더 많이 지원해 주었을 경우 오히려 어필을 통해 재정보조금이 삭감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정확한 정보와 대학의 기준을 잘 알고, FN에 대한 평균 지원 퍼센트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사실에 근거해 전략적인 방식으로 어필해 나가야 한다. 반드시 이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일반 학부모들이 이러한 정보를 가질 리가 만무하다. 마치 처음 운전면허증을 따서 운전을 잘하겠다고 포르쉐와 같은 차를 몰게 되면 사고 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듯이, 대학의 재정보조 진행은 총체적인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적용 시기와 처한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여부로 결과에 큰 차이를 낸다.
 
문제는 이러한 어필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재정보조에 대한 검토와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올바른 정보를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할 수 있으며, 최종 검증 과정을 거쳐 최선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문의: (301) 219-3719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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