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살려야”…트럼프, 영화·TV 제작 세제 혜택 제안
Los Angeles
2026.09.02 13:40
연방 의회에 인센티브 승인 촉구
제작비 세액공제·환급 방식 거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영화 및 TV 제작을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해 연방 세제 혜택 도입을 의회에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할리우드 특별대사로 임명한 배우 존 보이트와 제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은 미국의 영화 및 TV,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살릴 법안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며 “엔터테인먼트 일자리를 창출할 연방 제작 인센티브를 승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노조는 그동안 높은 제작비와 해외 국가들의 세제 혜택으로 촬영 물량을 빼앗기고 있다며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구해 왔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제작 관련 일자리 7만3000개가 사라졌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2가 LA 지역 일자리다.
연방 지원안은 국내 제작비의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하거나 환급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공제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민주당 애덤 시프 연방상원의원은 15%, 보이트는 20%를 제안했다.
연방 세액공제는 가주 등 약 40개 주가 제공하는 자체 혜택과 중복 적용될 수 있다.
가주는 현재 3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영화 및 TV 제작 세액공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030년 6월까지 5년간 시행되며 매년 7억5000만 달러가 TV 프로젝트와 타주 이전 TV 시리즈, 독립영화, 비독립영화 등에 배정된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