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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덕터블 올렸더니…자동차 보험료 21% ‘뚝’

Los Angeles

2026.09.02 13:41 2026.09.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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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덕터블 변경만으로 연 200불 절약
절감액 모아 사고 자기부담금 대비
뉴욕 주민들은 연간 평균 4031달러의 완전 보험 가입비를 지불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평균보다 40% 정도 높은 것이다. [사진 CAR]

뉴욕 주민들은 연간 평균 4031달러의 완전 보험 가입비를 지불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평균보다 40% 정도 높은 것이다. [사진 CAR]

자동차 보험료가 급등하면서 매달 내는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디덕터블(deductible·자기부담금)’을 높이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너드월렛(NerdWallet)의 한 보험 전문가가 자신의 자동차 보험 디덕터블을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높이자 월 보험료가 약 82달러에서 65달러로 떨어졌다. 보험사 웹사이트에서 디덕터블을 변경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분이었다. 월 17달러, 약 21%가 줄어 연간으로는 200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최근 보험료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디덕터블 조정에 따른 절감 효과도 커지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 3년간 평균 약 30% 상승했다. 지난 4월 조사에서는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49%가 보험료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너드월렛이 자동차·주택·콘도·세입자 보험료 4억 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보험의 충돌·종합보험 디덕터블을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높이면 보험료가 평균 13.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릴 경우 평균 12.8%, 250달러에서 500달러로 높이면 10.4% 절감됐다.
 
보험료가 높은 운전자일수록 실제 절약 금액은 더 클 수 있다. 사고 기록과 낮은 신용점수를 가진 35세 남성 운전자의 경우 디덕터블을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높이자 월평균 보험료가 587달러에서 506달러로 81달러 줄었다. 연간으로 따지면 972달러다.
 
다만 디덕터블을 무조건 높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해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높아진 자기부담금을 가입자가 직접 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고가 당장 발생하더라도 높아진 디덕터블을 감당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보험료 절감액을 별도로 저축해 자기부담금에 대비하는 방법을 권고한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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