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와 인근 서버브의 대중교통을 총괄•조정할 ‘북부 일리노이 교통청’(NITA)이 본격 출범했다.
CTA•메트라(Metra)•페이스(Pace)의 운영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 개선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구다. 20명의 이사진 구성이 완료됐으며 다음 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주의회는 NITA에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추가 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NITA 설립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통근 패턴과 대중교통 이용 감소, 재정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CTA•메트라•페이스는 2026년 약 2억3천만달러의 예산 부족이 예상됐으며, 주의회는 요금 인상이나 대규모 운행 축소 대신 새로운 재원 마련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택했다. 광역 판매세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자동차 연료 판매세 수입 일부를 대중교통에 재배분한다.
확보된 재원으로 CTA의 주요 버스 노선 운행을 늘리고 주말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페이스의 서버브 지역 운행도 강화할 계획이다. 메트라는 메트라 일렉트릭과 록아일랜드 노선을 중심으로 보다 잦은 광역철도형 운행을 추진한다. 대중교통 요금은 2027년 여름까지 인상하지 않을 예정이다.
NITA는 세 기관 간 환승과 요금 결제를 간소화해 승객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30년까지 통합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안전 대책으로는 내년부터 대중교통 안내•안전요원‘트랜짓 앰배서더’(Transit Ambassadors)를 배치하고 쿡카운티 셰리프국과 협력을 강화한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할 전문 인력과 노숙인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대중교통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