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외모에 악플 폭탄…유명 팝스타, 결국 마지막 무대서 눈물
중앙일보
2026.09.02 14:08
2026.09.02 18:08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아리아나 그란데가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활동 중단을 앞두고 마지막 콘서트에서 눈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란데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이터널 선샤인 투어’ 마지막 공연을 열었다. 지난 6월 미국 오클랜드에서 시작해 미국과 캐나다를 거쳐 런던까지 이어진 이번 투어는 총 41회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그란데는 이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그는 “너무 울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전 세계 최고의 팬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그란데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예정된 마지막 일정이었다.
그란데는 지난 7월 31일 정규 8집 ‘페탈(petal)’을 발표하며 2년 만에 가수로 복귀했지만 한 달여 만에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2027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출연할 예정이던 뮤지컬 ‘선데이 인 더 파크 위드 조지’에서도 하차했다.
그란데 측은 정확한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대변인은 그란데가 끊임없이 대중의 시선에 노출돼 왔다며 공개 활동에서 한발 물러나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간 휴식이 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근 그란데의 체중이 크게 줄면서 온라인에서는 건강 상태를 둘러싼 우려와 억측이 이어졌다. 마른 외모를 둘러싼 악성 댓글과 외모 평가도 잇따랐다. 다만 그란데는 활동 중단에 대해 “충동적인 결정은 아니고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란데는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으로 데뷔한 뒤 2013년 첫 정규 앨범 ‘Yours Truly’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후 ‘Problem’, ‘thank u, next’, ‘7 rings’ 등 히트곡을 내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자리 잡았다.
박종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