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올림픽 기간 선수·관계자 전용도로 운영 추진
Los Angeles
2026.09.02 15:22
2028 LA올림픽 기간 선수와 관계자 차량 전용으로 운영될 ‘LA28 전용 차선’을 가상으로 표현한 이미지. 가주교통국은 선수촌과 경기장을 잇는 총 369마일 규모의 전용 도로망을 준비 중이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2028년 LA올림픽 기간 선수와 코치, 대회 관계자 차량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도로망이 운영될 전망이다.
가주교통국(Caltrans)은 LA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게임스 루트 네트워크’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 도로망은 공식 LA28 차량이 프리웨이 카풀차선과 일부 로컬 도로를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UCLA 교통 연구원 후안 마투테는 “이는 유치 신청 패키지의 일부였다”며 “올림픽을 유치하려면 LA와 다른 개최 도시들이 전용 교통망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가주정부협의회(SCAG)가 공개한 지도에 따르면 전용 도로망은 총 369마일 규모다. 이 가운데 236마일은 프리웨이, 134마일은 로컬 도로로 구성된다. 도로망은 UCLA에 마련될 올림픽 선수촌에서 LA카운티 곳곳의 경기장으로 이어진다.
UCLA 인근 선셋 불러바드 등 주요 도로도 포함된다. 무브LA의 커뮤니티 옹호 담당자인 일라이 립먼은 이 도로망이 엄격한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이동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늦거나,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내기 위해 필요한 영양 섭취나 준비 시간이 흐트러지면 금메달을 따느냐, 예선도 통과하지 못하느냐의 차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용 도로망이 올림픽 관련 차량을 일반 차량 흐름과 분리해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관람객 상당수가 메트로 버스와 셔틀을 이용하고, 이들 대중교통에도 전용 차선이 제공될 경우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투테는 “게임스 루트 네트워크처럼 운영되는 도로망이 교통 정체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용 차선과 올림픽 경기장 진입로는 파란색 ‘LA28’ 표시가 부착된 프리웨이 및 도로 표지판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일부 교통 전문가들은 2026년 월드컵 기간 LA 교통량이 줄어든 사례를 들어, 올림픽 기간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확대되면 예상보다 큰 혼잡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프라스트래티지스의 교통 전문가 조슈아 섕크는 “대중교통이 작동했고, 모든 것이 작동했다”며 “그 경험은 LA의 미래 교통에서 대중교통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허가 없이 올림픽 전용 차선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약 300달러에 가까운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