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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용혜인 논란, 통상의 경우와 달라…국민 판단 존중”

중앙일보

2026.09.02 16:50 2026.09.0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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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제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제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직 유지 등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에 출연해 용 후보자 문제에 대해 “여러 말씀을 듣고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논란이 통상적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는 숨겨져 있던 비리들이 나타나 문제가 되는데,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청문회를 하지 않아도 드러나 있던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며 “통상의 경우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대한 국민의 여러 목소리나 판단은 그 자체로 존중하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비롯해 후보자 자격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내에서도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김 대표가 공개적으로 국민 여론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민주당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김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갈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최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이재명 대통령 관련 공소 취소 발언과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조 원장과 경쟁했던 김용남 전 의원의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임명 등을 계기로 양당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연대·통합 논의를 시작했다는 취지로 주장을 두고 혁신당이 이를 부인하면서 양측 간 진실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연대를 저해하는 언급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며 조국혁신당을 향해 신중한 태도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내부에 ‘혁신당을 향해 창구를 열었으니 대화를 시작하자’고 했다”면서 “합당, 연대 모두 열려 있는데 연대는 무조건 하지만 합당 여부는 완전히 미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내 대통합 추진단을 둘러싼 실무 협의 과정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의 소통 여부가 엇갈린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대통합 추진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혁신당 분과 위원장인 이해식 의원이 혁신당 정춘생 사무총장과 실무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 사무총장은 이를 부인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 본인이 조금 잘못 안 부분을 이 의원과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민주당과 혁신당의 관계에 대해 “민주당과 혁신당이 뿌리는 같다”며 “혁신당이 어찌 보면 우군인데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대표는 홍보위원회 직속으로 당의 현수막 제작 등을 총괄하는 태스크포스인 ‘한 줄 편지 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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