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사관학교 통합 우려 알아”

중앙일보

2026.09.02 17:57 2026.09.02 21:4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58·육사 46기·예비역 육군 대장)가 3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합(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있는 것을 안다”면서도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수락할 때 정부의 사관학교 통합 정책에 동의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야권과 일각에서 사관학교 통합 철회를 기대하고 있다. 가능성이 있나’라는 물음엔 “육·해·공사는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해왔고 과거 사관학교가 어떤 모습이든,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의 사관학교였다”라며 “미래의 사관학교도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대한민국의 사관학교일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지명 소감에 대해선 “참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거움을 느낀다. 국방부 장관이란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개최 한 달여를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제시한 ‘X년’(전작권 전환 목표연도)을 도출할 수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엔 “전작권 전환은 한미동맹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에 관여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답은 이미 대통령 비서실장이 명확하게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30일 개각 발표 당시 강 후보자의 계엄 관여 여부에 대해 “헌법존중TF와 국방부 감사 결과 연루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당시 연합사 부사령관이었던 강 후보자는 계엄에 연루되지 않았지만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9월 전역, 올해 1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됐다. 지난달 30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 후보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