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송도서 24차 대회 열려 “지자체 등과 업무협약 불발 명분·실리 없어 안 가기로” OC·조지아는 80여명 파견
LA 한인상의가 올해 한상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제20차 울산 한상대회에 참가한 LA한인상의 46대 회장단과 이사진. [한인상의 제공]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곽문철)가 오는 28일 한국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 24차 세계한상대회에 불참키로 했다. LA 한인상의의 불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질적인 성과가 없는 참가가 될 것’이라는 게 불참 이유다. 상의 측은 개인적으로 참가하는 상의 이사들이 있지만, 조직을 대표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곽 회장은 “추석 연휴(24~26일)가 겹치면서 지자체, 기업, 주요 단체들과의 업무 협약이 조율되지 않아 (대회 참가의)명분과 실리를 챙길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7월 회장단 취임 이후 여러 노력을 했지만 소득이 없어서 내년 4월 중 따로 방문 계획을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LA 올림픽 관련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라스베이거스 K-굿즈 페어 행사에서의 LA 한인상의 홀대 논란과의 연관성에 대해선 “무관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세계한상운영위원회 측은 2일 “대륙별 조직 대표와 지역 대표자들이 소속 이사진에게 참석을 독려하고 있으며, 접수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알려왔다.
LA 한인상의와는 달리 OC 한인상의(회장 이중열)는 회장단과 약 30명의 이사가 한상대회에 참석키로 했다. 이 회장은 “한상총연 부회장직을 맡고 있어서 참석할 예정이며, 차세대 상공인 자격으로 2명 정도 한국서 지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 한인상의 최연철 회장도 “소속 한인상의 76개에서 5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지아 이민이나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바이어와 관련 컨설팅 인력을 동반해 참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상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모여 협력과 거래를 통해 상생과 발전을 모색하는 대회로 기업 전시회, 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주최 기관은 세계한상위원회와 재외동포청이다. 인천광역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등은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다.
한상대회는 최근 미주 지역(2023년 가주 애너하임, 2025년 조지아 애틀랜타)에서도 열려 한인 상공인들에게도 친근한 행사다. 하기환 전 LA 한인상의 회장(2023년)과 고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2014년) 등 다수의 한인이 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 대회 참가 인원은 약 3000명으로 예상된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황병구 회장은 올해 처음 민간 주도의 운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관장한다.
LA 한인상의는 2024년 한국 전주에서 열린 한상대회에 28명의 이사를 파견해 대학과 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