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은 시장 기능 이상 때문이 아니라 경제가 강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진단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상임 투표권자인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통화 정책만으로 향후 1~2년 안에 물가상승률을 목표치로 되돌릴 수 있을지, 아니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지 명확한 징후가 없다"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나온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고무적이지만, 한두 달 치 자료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4%,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3.7%였다. 근원 CPI 상승률은 2.5%, 근원 PCE 상승률은 3.3%였다.
그는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는 가장 큰 요인은 AI와 데이터센터, 전반적 기술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뒷받침되는 미국 경제의 강세와 밝은 경제 전망"이라면서 "따라서 금융 시장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기보다는 경제가 금융 시장에영향을 미치는 것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또 관세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견고하게 고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데이터를 계속 분석 중이라며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