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랩스가 위성·드론 원격탐사 영상과 공간정보(GIS), 기상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융합한 지능형 공간정보(Geo-AI) 기술을 기반으로 폭염 재난 대응 공간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엔비랩스의 ‘Envi-Planning 플랫폼’은 위성·드론 영상으로 대상지의 3차원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Geo-AI 대리모델을 활용해 복사열과 체감열스트레스(UTCI) 분포를 1m 해상도로 예측한다.
엔비랩스는 실제 보행자가 활동하는 1.5m 높이에서는 아스팔트와 건물의 복사열 등에 따라 같은 기온에서도 장소별 열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nvi-Planning은 이런 공간별 열환경 차이를 설계 단계에서 분석한다. 강화학습 기반 에이전트 AI가 수목의 종류와 배치, 지면 재질, 건물 형태, 수공간 등을 조합해 열쾌적성·공사비·녹지율·공간적 형평성을 함께 고려한 설계안을 도출한다.
도출된 설계안은 관련 법·제도를 자동 검토한 뒤 인허가 심의 대응 보고서로 출력된다. 건축정보모델링(BIM)·GIS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기존 설계 플랫폼과도 연동할 수 있다. 회사는 관측부터 설계·보고까지 자동화해 반복적인 시뮬레이션과 평가·수정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랩스는 2027년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침수·산사태 등 기후재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엔비랩스의 Envi-Planning 플랫폼은 ‘2026 하반기 혁신 IT 대상’에서 310여 개 응모 기업 가운데 ‘AI 융합 산업 솔루션’ 부문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