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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데이브 민 하원의원 모친상

Los Angeles

2026.09.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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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경씨 별세, 79세
여성 엔지니어로 활약
전혜경

전혜경

데이브 민(가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의 어머니 전혜경씨가 암 투병 끝에 지난달 29일 별세했다. 79세.
 
2일 민 의원실에 따르면, 전씨는 팔로알토 자택에서 남편과 두 아들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잠든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다. 
 
전씨는 1947년 7월 12일 인천에서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이후 숙명여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1972년 미국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브라운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을 공부했으며, 당시 함께 장학생으로 선발된 서울대 출신 민병곤씨와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1976년 장남인 민 의원을 낳은 뒤 뉴욕주 이타카로 옮겨 코넬대에서 박사 후 연구 과정을 밟았다. 1979년에는 둘째 아들 앤드루를 낳았다.  
 
전씨는 실리콘밸리 반도체 산업 초창기부터 여성 엔지니어로 활동했으며,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와 내셔널 세미컨덕터에서 임원까지 지낸 뒤 은퇴했다.
 
유족은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가족을 챙긴 전씨를 ‘수퍼맘’으로 기억하며 “훌륭한 아내이자 어머니, 할머니였다”고 회고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민씨, 장남 데이브 민 의원, 차남인 소아과 의사 앤드루 민씨, 손주 5명 등이 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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