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수지도 입은 ‘손흥민 티셔츠’… NOS7, 4년만에 폐업 왜
중앙일보
2026.09.02 21:56
2026.09.02 22:35
손흥민(왼쪽)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선수 손흥민이 직접 선보여 ‘손흥민 티셔츠’로 화제를 모았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노스세븐(NOS7)이 올해 말 사업을 종료한다. 2022년 6월 론칭한 지 약 4년 만이다.
노스세븐은 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2026년 12월 31일을 끝으로 그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 종료에는 손흥민이 남은 선수 생활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이 반영됐다. 노스세븐은 “이번 결정에는 선수로서 남은 시간을 무엇보다 축구에 온전히 집중하며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손흥민 선수의 진심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NOS7이 걸어온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은 모두 함께해 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이었다”며 “NOS7이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과 작은 행복을 전한 브랜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손흥민이 직접 입어 화제…4년 만에 사업 종료
노스세븐은 손흥민의 영문 성 ‘SON’을 거꾸로 배열한 ‘NOS’와 등번호 7을 결합한 이름이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팬들이 손흥민을 응원하며 부른 구호 ‘나이스 원 소니’의 첫 글자를 따왔다는 의미도 담겼다.
노스세븐은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일요일’(Nothing, Ordinary Sunday)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의류뿐 아니라 음료 산업과 광학·통신기기 등 15개 분야에서 상표권도 출원했다. 브랜드 대표는 손흥민의 이모인 길성미씨가 맡고 있다.
손흥민은 론칭 직전 노스세븐 티셔츠를 입고 인천공항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첫 팝업스토어에는 팬들의 ‘오픈런’이 이어졌다. 가수 아이유와 수지, 배우 변우석,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 등 유명인들이 제품을 착용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스세븐은 2024년 서울 신사동과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지만 현재는 신사동 매장만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 사업 종료를 앞두고 온라인과 신사동 매장에서는 주요 제품을 30~50% 할인하는 ‘파이널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