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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바 지사, 3년째 간토학살 추도문…도쿄지사는 10년째 거부

연합뉴스

2026.09.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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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바 지사, 3년째 간토학살 추도문…도쿄지사는 10년째 거부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일본 수도권 지바현의 지사가 올해도 지바현에서 열리는 간토학살 위령행사에 추도문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 지사가 오는 6일 지바현 후나바시시에서 열리는 '간토대지진 103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에 '간토대지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내용의 추도문을 보낼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구마가이 지사는 지난 2024년부터 매년 이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내고 있으며, 올해도 보낼 예정이다.
1978년생으로 40대인 구마가이 지사는 31세 때인 2009년 지바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주목받는 정치인이다.
간토대지진은 일본 수도권이 있는 간토 지방에서 1923년 9월 1일 일어난 규모 7.9의 대형 지진으로, 10만여 명이 사망했다.
대지진 후 일본 사회에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방화한다' 등 유언비어가 악의적으로 유포됐고, 이후 6천 명으로 추산되는 조선인이 살해당하는 대학살이 일어났다.
지바현은 학살이 일어난 장소로, 조선인 3천500명가량이 지바 나라시노(習志野)의 수용소에 수용된 뒤 다카쓰(高津) 등 여러 마을로 보내져 일본인 자경단 등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사회에서는 '역사 수정주의' 흐름 속에서 간토대학살이라는 역사적 사실 자체를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조선인 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추도식은 매년 도쿄에서도 열리고 있는데, 고이케 유리코 도코도지사는 이전 지사들과 달리 지난 2017년부터 10년째 추도문을 보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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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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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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