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비어있는 운전석에서 핸들이 스스로 돌아갑니다.
갑자기 핸들이 제멋대로 돌더니 정차 중인 경찰차를 향해 돌진합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이 다급하게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겨보지만, 차량은 경찰 밴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원격 조종 차량이 시연 도중 통제력을 잃고 경찰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파키스탄 현지 매체 돈(Daw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방송인 무함마드 알리자 칸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원격으로 조종되는 차량 조수석에서 시승 체험을 하던 중 인터넷 연결이 끊기며 차량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됐다면서 사고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 속 차량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아산 자파르 아바시가 개발한 테스트 차량으로 운전자 없이 외부에서 원격으로 조종되고 있었습니다.
아바시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차량은 범퍼를 제외하곤 큰 손상이 없다"면서 "핸들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조작키를 잘못 눌렀고 이 때문에 차량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이라며 사고 원인에 대해 다른 설명을 내놨습니다.
사고 영상은 엑스(X)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며 "파키스탄의 테슬라가 아니라 '마슬라'(Masla·힌두어로 골칫거리)" 등의 조롱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구혜원
영상: X@RanvirShorey Muhammad Aalijah 페이스북·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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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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