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바이트댄스, 中네이멍구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연합뉴스

2026.09.03 02: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2028년 초 인도 목표…추정 투자비 최대 194조원 전망
바이트댄스, 中네이멍구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2028년 초 인도 목표…추정 투자비 최대 194조원 전망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테크 기업 바이트댄스가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설해 인공지능(AI) 컴퓨팅 능력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5∼6GW(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추가로 늘리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한 초기 단계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계획 중인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는 우란차부시 지닝구에 들어설 예정이며, 바이트댄스는 2028년 초까지 시설을 인도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서늘한 기후와 값 싼 전기료, 베이징과 멀지 않은 위치 덕에 우란차부는 이미 중국 안팎의 주요 IT기업들이 잇달아 컴퓨팅 인프라 투자에 나선 요지다.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비롯해 숏폼·AI 기업 콰이서우,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미국 애플 등이 이 지역에 컴퓨팅 시설 관련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바이트댄스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의 투자 규모가 수천억위안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둥우증권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는 통상 1천600억위안(약 32조3천억원) 수준이다.
이를 바이트댄스가 추진 중인 건설 규모에 단순 적용하면 투자비는 약 8천억∼9천600억위안(약 161조7천억∼194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SCMP는 내다봤다.
회사 측은 최근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바이트댄스가 여러 은행으로부터 296억달러(약 40조1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이는 올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달러화 표시 대출이다.
생성형 AI 경쟁 격화로 자체 AI 모델 개발뿐만 아니라 이를 구동하는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기술기업 경쟁력의 관건으로 부상하면서, 최근 관련 업계는 AI 인프라 투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역시 최근 AI 관련 인프라와 컴퓨팅 자원에 대한 지출을 크게 늘렸다. 올해 2분기 기준 설비투자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17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