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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바꾸는 토론토 쓰레기통...

Toronto

2026.09.0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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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선거 핵심 쟁점 떠올라
[사진출처:Image courtesy of 토론토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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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 20년 만에 거리 쓰레기통 전면 교체 신규 입찰 절차 착수
잦은 넘침, 파손으로 시민 불만 가중... 오는 10월 시선거 주요 쟁점 부상
민간 위탁 한계 극복, 시 직영 관리 전환 통한 도심 환경 개선 기대감
 
토론토 도심 거리의 묵은 과제였던 쓰레기통 교체 사업이 다가오는 지자체 선거의 주요 현안으로浮上하고 있다. 토론토시는 오는 2027년 기존 민간 위탁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도시 전역의 길거리 쓰레기통을 신규 제작하고 유지·보수할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한 입찰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10월 26일 치러질 시선거와 맞물려 시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 요구를 반영하는 주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년 계약 마감 앞두고 신규 입찰... 10월 시선거 표심 변수로
 
토론토시가 최근 공개한 '조달 의향 공고'에 따르면, 시는 기본 7년에 3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을 통해 거리 쓰레기통을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설치된 쓰레기통은 지난 2007년 데이비드 밀러 전 시장 재임 시절 민간 기업 아스트랄 미디어(2013년 벨 미디어에 인수)와 체결한 20년 장기 계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시는 광고권을 제공하는 대가로 1만 500여 개의 쓰레기통과 벤치, 정류장 가림막을 무상으로 공급받는 방식을 선택했으나, 결과적으로 오랜 기간 행정의 자율성을 제약받는 계기가 됐다.
 
 
시민 15%만 "깨끗하다" 응답... 넘침·파손·위생 문제 지속
 
시민들의 불만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올해 실시된 시 자체 설문조사 결과, 거리 쓰레기통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5%에 그쳤으며, 유지·보수가 잘 되고 있다는 응답도 14%에 불과했다. 주요 불편 사항으로는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상가, 공원, 대중교통 정류장 주변의 쓰레기 넘침 현상이 꼽혔다. 기존 계약 조건의 제약으로 인해 시가 임의로 쓰레기통을 추가 배치하거나 용량이 큰 용기로 교체하기 어려웠던 점이 문제를 키웠다. 작고 미흡한 투입구 구조, 발판 페달과 문짝 파손으로 인한 위생 문제도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공공 서비스 본질 되짚는 계기... 현실적 대안 검증 요구돼
 
올해 3월 올리비아 차우 시장이 이끄는 집행위원회는 계약 종료 후 쓰레기통 관리권을 시가 직접 통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예산 절감을 이유로 추진했던 장기 민간 위탁 정책이 도심 미관과 시민 편의를 해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교훈을 남겼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는 화려한 공약 뒤에 감춰진 기본적 공공 서비스의 관리 능력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행정의 기본인 청결과 위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산 수립, 수거 체계 개편안을 마련하는 것이 도심 환경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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