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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원 5이닝 무실점-오스틴 36호 홈런… LG, 두산전 싹쓸이하며 4연승

중앙일보

2026.09.03 06:23 2026.09.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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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박시원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박시원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 잠실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4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NC 다이노스와 경기가 비로 취소된 4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5위 두산과는 5경기 차다.

이날 경기는 두산의 우세가 예상됐다. 두산은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에 빛나는 곽빈이 선발로 나섰고, LG는 아직 데뷔 승리가 없는 2년차 박시원이었다. 그러나 박시원이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곽빈도 7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했으나 오스틴 딘(등록명 오스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오스틴은 4회 1사 후 곽빈의 시속 157㎞ 빠른 공을 공략해 시즌 36호 홈런을 쳤다. 홈런 1위 김도영(KIA·39개)과 격차는 3개로 좁혀졌다.

4회 초 1사 상황에서 LG 오스틴이 솔로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4회 초 1사 상황에서 LG 오스틴이 솔로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LG는 전날 연봉 5억원에 계약한 고우석을 등록했으나 마운드에 오르진 않았다. LG는 이우찬, 김진수, 김영우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등판한 LG 마무리 손주영은 시즌 첫 3연투에 나섰다. 1사 이후 김민석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유니오 세베리노를 삼진을 처리했으나 조수행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도루까지 내줘 2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대타 박지훈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KT 위즈는 수원에서 한화를 13-11로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9연패를 당하면서 9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1회 김태연의 3점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았다. 그러나 KT도 안현민의 3점 홈런으로 반격했다. 안현민은 3회에 솔로포까지 터트렸다. KT는 선발 고영표를 내린 뒤 오원석을 투입했고,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5회 장진혁이 1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KT 우규민은 통산 900경기 출장(역대 3번째)을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7연승을 마감하고 KT에 0.5경기 뒤진 2위가 됐다. 롯데는 4회, 5회 1점씩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한동희가 6회 초 우월 투런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8회 황성빈의 3루타와 나승엽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 선발 제러미 비슬리는 7회까지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2실점해 승리를 따냈다.

고척돔에서 열린 경기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에 3-2로 이겨 6연패에서 탈출했다. 2-2로 맞선 9회 말 1사 후 권혁빈이 3루타를 때렸고, 추재현이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키움 선발 박준현은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첫 선발 등판에 나선 SSG 이로운도 3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선방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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