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의 스타브드락(Starved Rock) 주립공원과 미시시피 팰리세이즈(Mississippi Palisades) 주립공원이 진드기 매개 질병 위험이 높은 미국 주립공원 10곳에 포함됐다.
월드 아틀라스(World Atlas)는 주변 지역의 진드기 질병 발생 위험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는데, 스타브드락은 8위, 미시시피 팰리세이즈는 9위에 올랐다. 두 공원 모두 검은다리진드기(blacklegged tick) 개체가 많은 곳으로 지목됐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 진드기에 물린 뒤 발생하는 알파갈 증후군(AGS) 사례가 일리노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일리노이대 의료곤충학자 크리스 스톤은 일리노이에서 알파갈 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갈 증후군은 진드기에 물린 뒤 육류 등을 섭취했을 때 두드러기, 가려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도 일으킨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1만 건 이상의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 신고 되지 않은 사례를 감안하면 실제 영향을 받은 사람은 최대 4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론 스타 진드기(lone star tick)의 서식 범위가 확대되는 데다 질환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면서 관련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진드기 매개 질병 위험이 가장 높은 주립공원 1위는 펜실베이니아주 파인 그로브 퍼니스(Pine Grove Furnace)였으며, 2위 뉴욕주 그린 레익스(Green Lakes), 3위 뉴욕주 해리먼 (Harriman) 순이다. 이어 4위 뉴저지주 라운드 밸리 저수지(Round Valley Reservoir), 5위 위스콘신주 데블스 레익(Devil’s Lake), 6위 미네소타주 제이 쿡(Jay Cooke), 7위 미네소타주 아이타스카(Itasca), 10위 펜실베이니아주 리들리 크릭(Ridley Creek)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