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8월 거래 4.6% 감소 콘도 가격 6.6% 뚝 메트로 밴쿠버 10년 평균치 밑돌며 거래 침체 장기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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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시장이 지난 4월 이후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BC주와 온타리오주는 거래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8월 주택 거래가 1년 전보다 4.6% 줄었고, 단독주택과 콘도, 타운하우스 가격도 모두 하락했다.
로얄뱅크(RBC) 경제조사팀의 최근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기존 주택 거래는 지난 4월 이후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 구매 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고용 전망도 나아지면서 시장 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이다. 그러나 BC주와 온타리오주는 장기간 이어진 시장 조정과 투자 수요 감소, 쌓여 있는 매물로 인해 회복 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도 시장의 가격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밴쿠버 8월 거래 1,869건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협회(GVR)에 따르면 8월 주택 거래는 1,86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959건보다 4.6%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8월 평균 거래량 2,356건과 비교하면 20.7% 적다. 새로 나온 매물은 4,100건으로 지난해보다 3% 감소했다.
시장에 나와 있는 전체 매물은 1만5,798세대로 1년 전보다 2.7% 줄었다. 그러나 10년간 같은 시기 평균인 1만2,522세대와 비교하면 26.2% 많아 여전히 매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은 충분한 상황이다.
앤드루 리스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협회 관계자는 매물이 충분하고 모기지 금리도 안정되고 있지만 주택 구매자들의 관망세를 바꾸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이민자 증가세 둔화와 투자 수요 감소도 거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단독주택 가격 7.2% 내려
8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 종합 기준가격은 108만1,9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557건이 거래됐으며 기준가격은 179만9,400달러로 7.2% 떨어졌다.
콘도는 891건이 거래됐고 기준가격은 68만6,200달러로 6.6% 하락했다. 타운하우스는 412건이 거래됐으며 기준가격은 102만8,800달러로 4.4% 내렸다. 단독주택의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9.6%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는 기준으로 여겨지는 12%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