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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주민 4명 중 1명은 해외 출생 이민자

New York

2026.09.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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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메리칸 태스크포스’ 연례보고서 발표
뉴욕시, 이민자 비율 36.6%로 가장 높아
경제 기여도 크지만 영어 구사에 어려움
뉴욕주 주민 4명 가운데 1명은 해외 출생 이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들은 간호·보육 등 필수 인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연간 748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하는 등 뉴욕주 경제의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
 
뉴욕주하원 산하 '뉴아메리칸 태스크포스(Task Force on New Americans)'가 발표한 2026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에 거주하는 이민자는 462만1382명으로, 전체 인구의 23.3%를 차지했다. 지역별 이민자 비율은 뉴욕시가 36.6%로 가장 높았고 롱아일랜드 19.9%, 허드슨밸리 19.3% 등 순이었다.  
 
출신 국가별로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 46만95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출신이 44만9915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자메이카 23만2221명, 멕시코 22만4181명, 에콰도르 21만5261명, 인도 15만5853명 순으로 집계됐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 가운데서는 스페인어가 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어 15.1%, 이디시어·펜실베이니아 더치 등 서게르만계 언어 5.7%, 러시아어 4.9%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주 이민자의 72%는 노동연령대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간호사 가운데 이민자 비율은 30.6%였으며, 뉴욕시 일대 보육 종사자의 47.4%도 이민자로 조사됐다. 해외 출생 이민자 사업가는 약 31만6500명, 최근 주택 구매자 중 이민자 비율은 23.2%였다.  
 
다만 5세 이상 외국 출생 주민의 47%는 영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출생 이민자의 빈곤율은 15.4%였고, 대학 교육을 받은 이민자 근로자의 32.7%는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직종에서 일했다.
 
이민자들의 경제적 기여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납부한 주·지방세는 연간 313억 달러, 연방세는 435억 달러에 달했다. 메디케어 기여액은 57억 달러, 이민자 소유 사업체의 소득은 8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민자 가구가 한 해 납부하는 렌트도 239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 내 이민법원 계류 사건은 31만393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이민자 법률서비스 예산을 전년보다 1000만 달러 늘린 7420만 달러로 확대했다. 난민의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는 700만 달러, 언어 접근성 확대에는 260만 달러 등이 배정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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