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D 8월 범죄통계 발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 절반 이상 유대인 겨냥 총격·살인은 역대 최저 수준
뉴욕시에서 올해 발생한 증오범죄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대인을 겨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도 증오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증오범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3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확인된 증오범죄는 총 4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7건보다 1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229건으로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212건과 비교하면 8% 늘었다.
반면 뉴욕시의 총격과 살인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발생한 총격 사건은 195건으로 종전 최저 기록인 지난해 227건보다 32건 줄었다. 총격 피해자는 249명, 살인 사건은 66건으로 각각 기존 최저치보다 44명과 12건 적었다.
8월 뉴욕시 7대 주요 범죄는 1만27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했다. 살인은 34.3% ▶차량 절도는 16.2% ▶강도는 13.3% ▶빈집털이는 9.1% ▶중절도는 6.5% 각각 줄었다. 반면 중폭행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강간 신고는 1.7% 감소했지만 올해 누계로는 3.2% 늘었다.
전철에서는 8월 한 달간 총격과 살인, 강간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주요 범죄도 지난해 같은달 대비 8.4% 감소했다.
NYPD는 범죄 다발 지역에 경찰을 집중 배치한 ‘여름 폭력 감소 계획’ 시행 지역에서 주요 범죄가 23.2%, 총격 사건이 3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시카 티시 NYPD 국장은 “NYPD는 총격 사건과 총격 피해자, 살인 건수에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안전한 여름과 가장 안전한 8개월을 만들어냈다”며 “이 같은 역대 최저 기록은 NBA 결승전과 월드컵, 미국 최대 규모의 독립기념일 행사 등 전례 없이 많은 대형 행사를 관리하는 가운데 달성됐다”고 설명했다.